이호테우라는 그룹
이호테우(IHOTEU)는 주로 서올 홍대 인근에서 활동하는 네기, 아무로 구성된 2인지 K-지하 아이돌 그룹이다. 2024년 5월26일에 'Voyage to the unknown'을 통해 데뷔를 하였고,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Voyage to Unknown'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장르에 도전도 하고 자신들만의 신선한 음악을 만들어가고 있다. 라이브 공연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매년 여름 도쿄 오다이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아이돌 축제인 도쿄 아이돌 페스티벌에 한국 그룹 최초로 출연하는 쾌거도 달성한 그룹이다.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독립적이고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을 선보이며, 주류 아이돌 음악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적 실험을 통해서 인디 씬의 색채와 결합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하고있다.
계약해지 및 미나의 활동 중지
JDB엔터테인먼트 자회사 EFG뮤직 소속 걸그룹 이호우테우(IHOTEU)의 계약 해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FG뮤직 측은 지난 14일 공식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멤버 미나는 금일부로 활동을 중지하게 됐다"며 "네기와 아무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호테우는 JDB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EFG뮤직이 선보인 프로젝트 그룹으로, 감각적인 사운드와 강렬한 퍼포먼스를 내세우며 '보야지 투 언노운'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전을 이어가던 팀이었다. 특히 미나는 특유의 무대 장악력과 감각적인 음색으로 팬층을 빠르게 확보해 왔다.
하지만 아쉽게도 멤버 미나는 활동을 중단하고 졸업을 결정하면서 상황이 급변하였다. 이후 그룹 전체가 소속사와의 전속계약을 해지하고 해체수순을 밟게 되었다. 특히 미나는 활동 계정을 비활성화하고, 후속 논의도 어려운 상황이라 회사 측은 그녀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공식 입장문에서 "아티스트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소속사의 말만이 상황을 정리하였다. 팬들사이에서는 여러 추측과 해석이 오갔지만, 현재까지 그녀 개인의 사정이나 입장은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이 팬들 사이에서는 슬픔과 아쉬움은 물론, 다양한 해석과 우려가 뒤섞이기 시작했다. 모든 과정은 소속사 내부 문제와 대표의 사임 등 복합적인 이슈와 맞물려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데뷔한 지 8개월도 채 안 된 시점이라서 더 아쉬움이 큰 상황이다. 대표 이씨의 불륜의혹으로 해체 위기에 몰렸다. 이씨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 유부남임에도 소속아티스트 B씨와 사적인 관계를 유지해온 정황이 포착됐고, 해당 영상과 사진이 SNS에 퍼지며 논란이 급격히 커져버렸다. EFG뮤직의 대표는 자신이 이끄는 팀의 멤버와 부적절한 관계였음을 인정했고, 이는 대표직 사임과 함께 사태를 마무리하는 시도를 남겼지만 대중의 충격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특히 이씨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도 출연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그리고 이 소속사 차원의 문제가 미나의 선택과도 무관치 않다는 목소리도 있다. 어찌 됐든, 이 모든 과정은 K-pop 산업 내에서 아티스트가 겪는 압박과 취약성을 다시금 되짚거 보게 만들었다.
단순한 개인의 진로 변경이라기엔, 상황은 지나치게 복합적이었다. 회사 대표와 소속 아티스트간의 권력 불균형, 내부 소통 부재, 아티스트 보호 시스템의 부재까지. 미나의 졸업은 어쩌면 K-pop산업이 오랜 시간 외면해온 구조적 문제를 드러낸 사건이었는지도 모른다. 누구보다 음악과 무대를 사랑하던 미나였다. 그녀가 그렇게 갑작스럽게 등돌릴 이유는 결코 가벼운 것은 아니었을것이다.
미나는 짧은 시간 동안 깊은 울림을 남겼다. 그녀의 퍼포먼스, 노랫말, 감정선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영감을 전했다. 그리고 그 여운은 지금도 팬들의 기억 속에서 살아 숨쉬고 있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길을 택하든, 그 결정은 존중받아야 할것이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음악으로, 예술로, 혹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게 된다면 그때도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호테우는 짧게 머물렀지만, 그들의 시도는 결코 가볍지 않았다. 미나 역시 무대 위에서 보여준 진심은 팬들이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다. 그녀가 앞으로 어떤 길을 가든, 응원하고 존중이 함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