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건 - 얇고 가볍지만, 누구보다 확실한 존재감
한여름, 태양은 거침없이 내리쬐고 도시의 공기는 푹푹쪄요.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의 팔목과 어깨에는 얇은 가디건이 얌전하게 걸쳐져 있어요. 2025년의 여름가디건은 단순히 실내 냉방 대책을 넘어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으로 진화하고있죠. 가벼운 무게감, 부드러운 소재, 감각적인 색상과 여기에 나만의 스타일을 얹어 지금 이 순간을 완성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디건을 고를때 컬러를 신경쓰는 편입니다. 가디건은 많이 입지만 컬러를 통해서 밝거나 튀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어요.
셔벗 컬러의 대세, 입는 순간 조명을 켜다
패션업계가 올해 주목하는 컬러는 셔벗 톤입니다. 라일락, 피스타치오, 베이비핑크 같은 파스텔컬러가 런웨이와 SNS를 장악했어요.
ㅌ특히 여름 가디건에 이 트렌드가 유입이 되면서, 단순한 방풍용 아이템이 아닌 기분 전환의 도구가 되었어요. 컬러 하나로 얼굴빛이 달라보이고, 하루의 기분도 물들어가는거죠.
""오늘따라 왜 이렇게 화사해 보여?"라는 말을 듣는 순간, 가디건의 힘을 실감하게 되죠.
저도 여름에 밝은 파스텔니트에 하얀 크림팬츠를 입었을때 친구가 옷 되게 잘 입었다고 칭찬해주더라고요. 그때 예쁘게 입으면 옷을 통해서 잘 꾸몄다는 느낌을 주는거 같아요.
린넨, 에어리 코튼, 그리고 '살에 닿는 편안함'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는 현상이 앞으로 지속되어갈거고, 가을도 짧아지고 겨울이 길어지는 그렇게 좋지만은 않은 계절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거 같습니다. 무더위 속에서도 스타일을 유지하려면 결국은 소재 선택이 전부라고 합니다.
2025년 트렌드는 린넨 혼방, 에어리 코튼, 아이스 니트처럼 통기성과 가벼움을 확보한 소재에 집중되고 있어요. 제가 봐도 여름에 시원한 느낌이 나는 옷이 예뻐보이더라고요. 단순히 시원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살에 닿을 때 기분 좋은 질감이 있느냐가 중요한 체크포인트 라고 하네요.
입는 순간, 땀의 불쾌함이 사라지고 바람이 스며드는 그 느낌
"옷 한 벌로 여름이 이겨냈다"라는 말이 절대 과장이 아니랍니다. 우리도 꼭 선선한 바람이 느껴지는 예쁜 옷을 찾아봐요!
크롭부터 루즈핏까지, 실루엣의 다양성
예전엔 가디건이라고 하면 기본핏과 롱가디건이 전부였어요. 하지만 2025년은 달라졌죠.
- 크롭 가디건은 하이웨이스트 데님이나 롱스커트와 매치해 경쾌함을 준데요.
- 루즈핏 가디건은 자연스럽게 어깨선을 흘러내리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볼레로 스타일이나 퍼프소매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은 로맨틱한 무드까지 더해줍니다.
실루엣은 결국 나의 무드와 체형, 그리고 그날의 감정을 표현하는 또 다른 언어가 되는것이죠.
저는 그런 생각이 있어요. 옷으로 나의 생각과 가치관을 표현하고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스타일을 보고 그사람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하고싶다는 생각이요. 그냥 옷을 입었구나를 넘어서, 패션을 보고 이 사람은 이런 삶을 꿈꾸는 구나 하고 느꼈으면 하는거죠.
그러려면 그냥 아무옷이나 신경안쓰고 입으면 안되고, 신경써서 옷을 입는데 시간을 들여야겠죠?
'걸치는 순간, 완성' - 가디건이 주는 심리적 안정
사실 여름가디건을 좋아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말한다. "실내가 너무 추워서요." 밖이 더우니 대부분 실내로 가게되는데 실내에서 에어컨을 너무 강하거나 낮은 온도로 틀어서 추운거죠. 하지만 좀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가디건을 걸치는 순간 느껴지는 안정감 때문일지도 몰라요. 가디건은 가장 크게 발산하는 이미지가 편안함이잖아요.
낯선 공간에서, 누군가를 처음 만나는 날, 혹은 하루가 유난히 들뜨거나 무너질 때. 가디건은 얇지만, 어깨를 덮은 그 느낌 하나로도 마음을 다독이는 역할을 한다. 어쩌면 여름가디건은 계절보다도 사람에게 더 가까운 존재인지도 모른다.
지금 주목해야 할 추천 키워드
- 셔벗컬러가디건 : 라일락, 살구, 민트 등 상큼한 컬러로 얼굴빛까지 환하게 한다
- 에어컨 가디건: 실내 냉방 대비용, 얇고 가벼우면서도 보온 효과가 있는걸 선택한다
- 린넨 가디건: 땀에도 들러붙지 않고 자연스러운 주름이 진게 매력이다
- 크롭 가디건: 발랄하고 트렌드한 여름 스타일 완성템이다
- 레이스 펀칭 가디건: 통풍성과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준다
여름가디건, 계절을 입다
가디건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싶고, 어딘가에 잠시 머물고 싶어지는 날이 있어요. 여름이라는 계절안에, 가디건 하나로 그 순간을 기록한다면 그건 아마 '나를 입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일 거에요.
저는 재질이 좋은 옷을 입으면 기분이 좋더라고요. 그리고 예쁜옷을 입으면 뭔가 마음이 조금 들뜨고, 나중에는 옷을 통해서 나라는 사람을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여러분도 그냥 어두운색이나 아무런 생각없이 편하게만 입지 마시구, 조금은 신경써서 패션적으로 예쁘게 입는 법을 조금씩 알아가시길 바랄게요. 그럼 안녕~
